[앵커]<br />중부지방 곳곳에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대한 추위까지 몰려오면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사고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이번 눈 특징과 날씨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 정혜윤 기자!<br /><br />자고 났더니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제법 많은 눈이 내렸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중부와 호남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충북 보은에 13cm의 가장 많은 눈이 왔고요, 인천 8cm, 수원과 전북 익산 7cm, 서울도 6.6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과 인천, 수원에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가장 많은 눈이 왔습니다.<br /><br />내륙의 눈이 대부분 그쳐가고 있지만, 영동 지방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고성과 속초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고, 강원 내륙과 경북 동해안에도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.<br /><br />[애엌]<br />그런데 이렇게 눈다운 눈이 내린 건 참 오랜만인 것 같은데,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동안 눈이 날리거나 적은 양의 눈이 내린 적은 있지만 이렇게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건 오늘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사실 최근 눈다운 눈을 보기가 참 힘들어졌는데요<br /><br />온난화로 눈이 내리는 날과 양이 꾸준히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국내 연구팀이 지난 35년 동안 전국의 61개 관측소의 겨울철 눈의 양을 조사했는데 10년마다 약 4.3cm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눈이 내리는 일수도 10년에 1.7일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, 영동 지방은 5일 정도 내륙은 1일에서 3일 정도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눈은 내릴 때는 좋지만 치우려면 고역이죠.<br /><br />이번 눈은 더하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눈은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습기를 잔뜩 머금은 습설과 습기가 적은 건설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번 눈은 서해를 지나면서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습설입니다.<br /><br />습설은 영하의 추위 속에 잘 쌓이고 무게도 더 나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에 큰 피해를 주는데요,<br /><br />1㎡ 넓이에 눈이 1m 정도 쌓이면 건설은 무게가 150kg 정도지만, 습설은 300kg로 2배나 더 무겁습니다.<br /><br />만일 폭 10ｍ, 길이 20ｍ인 비닐하우스에 50㎝ 두께의 눈이 쌓이면 최대 30톤의 엄청난 하중이 걸리는 겁니다. <br /><br />실제, 2014년 겨울,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 붕괴와 지난해 겨울, 영동 지역의 비닐하우스 붕괴 사고 모두 습설이 집중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012011464308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